경주시는 지난 20일 수산자원 회복과 어촌 소득증대를 위해 전복 치패 13만4000마리를 감포읍 나정1리, 나정2리, 가곡, 대본어촌계 마을어장 등 4개소에 방류했다.방류한 어린 전복은 경북도내 종자생산업체에서 생산된 크기 4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우량종자다. 어린 전복은 자연증식을 통해 3~4년 후 성패로 자라나 어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날 방류는 어촌계 해녀들이 직접 해저 먹이가 풍부한 곳에 전복 치패를 안전하게 안착시켜 어린 전복이 해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조성해 생존율을 높였다. 또한 어촌계는 방류 전 전복의 천적인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생물 구제 사업을 실시해 방류 효과를 높였다.지난 2018년에는 총 70만 마리의 전복을 방류했으며 생산량은 10톤으로 집계됐다. 구중모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방류 사업은 어촌 소득증대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어민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은 사업”이라며 “경제성 있는 다양한 어패류의 지속적인 방류 사업으로 경주 바다의 풍부한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