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주문화재야행이 지난 7일과 8일 교촌한옥마을 일원에서 펼쳐졌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된 경주문화재야행은 경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야간 문화재활용사업으로 경주의 문화유산과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하고 특화된 문화체험기회를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첫날인 7일에 펼쳐진 달빛이고 탈놀이가자 프로그램은 가면을 쓰고 한바탕 놀아보자는 대동탈놀이다.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탈 만들기 체험행사는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2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해 가면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초롱불 만들기 체험행사장은 남녀노소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등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으며 야경의 풍요로운 밤을 만들었다. 8일에 열린 소원지 달기 및 소지행사는 십이지 중 본인의 띠에 소원을 써서 달고 소지행사를 함으로써 경주시 문화행사야행의 특별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교촌 달빛 Story답사 프로그램은 문화재해설가와 함께 신라설화이야기길인 교촌-향교-계림-월정교 등의 코스를 초롱등을 들고 거닐며 야경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과 인기를 차지했다. 한편, 오는 8월 16일~17일 2차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는 경주문화재야행은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의 다양한 문화유산관련 콘텐츠도 함께 제공해 지역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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