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든 발명품 공유 부탁드립니다” 경기도 시흥에 사는 경주 출향인 도우성 씨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제품 홍보 포스팅이다. 도우성 씨가 개발한 UV플러스 강화유리는 휴대폰 액정의 가벼운 파손, 스크레치를 완벽하게 가려주는 기능성 강화유리다. 휴대폰 액정이 깨질 경우 액정을 교체하자니 지나치게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그냥 쓰자니 화면에 금이 가 있어 불편한 사람들은 앞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 액정 강화유리는 점성이 있어 스크레치나 파손부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흠을 덮어준 다음 자외선에 의해 굳어져 내구성을 강화, 휴대폰 사용을 원래대로 할 수 있게 해준다.
젤 타입의 UV리퀴드를 사용해 쿠션감까지 더해 주는 이 필름은 기존의 필름들이 부착 기술이 서툴러 기포가 들어가 들뜨던 현상까지 방지해주므로 누구나 손쉽게 부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한화 L&C에 근무하다 엠브리드(M-brid)라는 사업체를 경영하며 하이브리드 소재 코팅제와 자외선 경화형 점접착제를 개발하고 판매해온 도우성 씨는 이 제품을 ‘와디즈’라는 인터넷 크라우드 펀딩 회사와 협력해 6월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라 소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이 제품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도우성 씨 명의로 특허출원돼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정식으로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됐고 액정이 약해 금 가거나 부서지기 쉬운 것을 고려하면 이 제품이 큰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