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근 전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장을 지지하는 ‘임사모(임배근 교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발족했다. <사진>
임사모는 지난 1일 웨딩파티엘에서 임배근 교수 지지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발기인대회를 갖고 지지를 약속했다. 임사모는 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가 지난 5월 15일 중앙당으로부터 사고위원회로 지정된 후 사고위원회 지정이 부당하고 억울하다는 주장하는 이들이 중심이다.
임사모 발족을 이끈 이승규 경주지회장은 “임사모는 임배근을 사랑하는 순수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현재 시련을 당하고 있는 임배근 전 경주시지역위원장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면서 “회원 모집을 통해 앞으로 2000여명으로 모임을 키울 계획이며 다양한 행사와 모임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임사모는 경주시지역위원회의 사고지정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규 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는 13개 지역위원회가 있는데 임명된지 1년도 채 안된 가운데 벌써 4개지역위원장이 교체되어 교체율이 30%에 이르고 있다”면서 “총선을 바로 앞두고 지역위원장의 발을 묶는 사고위원회 지정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경북도당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가 사고위원회 지정이후 임배근 전위원장은 5월17일 항의기자회견을 가졌으며, 5월 21일 30여명의 전직 당직자와 지지자들이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올라가 항의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현재 중앙당은 경주시 신임지역위원장 공모에 들어가 있으며 현재 4명이 공모했다. 결과는 이달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