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츠시 시민교류단(단장 하라사키 토모히토 후쿠츠시장) 16명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후쿠츠 시민교류단은 경주시 한일경복교류회와 2000년부터 민간교류를 시작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매년 4월과 11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경주와 후쿠츠를 오가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후쿠츠시는 신바루(新原)와 누야마(奴山)고분군 47개가 201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동서부지역 해안일대와 미야지다케(宮地嶽) 신사주변 산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1956년 겐카이(玄海)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번 방문단 단장인 하라사키 토모히토(原崎智仁) 후쿠츠시장은 지난 7일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경주시와 후쿠츠시의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있으며, 오랫동안 민간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등 깊은 인연이 있는 만큼 경주시와의 자매결연을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영석 부시장은 “앞으로도 풀뿌리 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양시가 다방면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방문단은 한일경복교류회 환영의 밤 행사에서 양국 회원들의 노래와 춤, 사물놀이 공연 등을 통해 상호 우의를 돈독히 했다. 9일엔 경주향교 전통혼례 체험 및 대릉원, 불국사 등을 관람한 후 고도 경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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