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민족시 낭송 공연 ‘그날이 오면’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다. 경포문화예술원(대표 김경나)이 주최·주관한 이번 공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그들의 정신을 민족시와 함께하는 몸짓과 소리 짓으로 표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행복과 풍족함이 목숨을 바쳐 이겨낸 평화와 행복임을 소리 예술로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천둥소리’ ‘절규’ ‘통곡’ ‘그날이 오면’ 등 4부로 나눠 쉽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시들로 무대가 꾸며진다. 김경나 원장은 “이번 공연은 힘들었던 그 날을 기억하는 것이 아닌 독립을 꿈꾸며 희망을 가졌던 그 날의 뜻을 표현하고자 기획했으며, 관객들에게도 그 희망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라는 지역이 가지는 정서로 새로운 창작품을 인식하고 수준 있는 공연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경상북도 및 경주시,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적극적인 협찬으로 이번 공연을 올릴수 있게 됐음을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하고 새로운 문학적소재를 발굴해 다원예술로의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포문화예술원은 영남지역의 소리에 근원을 두고 다양한 문학적 소재를 찾아 다원 예술공연으로 만들어가는 단체다. 프로 낭송가, 성악가, 춤꾼, 악기 연주자로 구성돼 장르를 초월하는 다양한 소리 공연을 기획, 시민들에게 잔잔한 행복을 전달하고자 2016년 ‘계림소리 플러스’로 처음 문을 열었다. 다음 시 낭송 공연은 8월 17일 오후 7시 경주 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과 함께하는 ‘남산을 노래하다’는 주제로 경주 월정교 일원에서 진행되며, 시를 사랑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010-4334-8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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