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교내에서 단오(端午) 부채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은 해마다 여름의 초입인 단오를 맞이하며 ‘단오부채 만들기’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민족 명절인 단오를 맞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불교 선화의 대가로 꼽히는 양산 통도사 문수암 수안스님이 기증한 선서화를 활용해 부채를 꾸미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안재호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장은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단오를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고 여기고 한여름 무더위를 잘 견디라는 의미로 단오선을 나누었다”며 "수 십 년 동안 선화를 그려 온 한국의 대표적 선화가인 문수암 수안스님의 그림으로 멋진 단오 부채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