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공업지역의 삭막한 이미지를 아름다운 꽃 이미지로 만들고 있다. 외동읍행정복지센터(읍장 이대우)는 3월부터 재배한 꽃을 지역에 나눠 지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외동읍은 지역공동체 일자리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1억4000여 만원의 예산으로 청사 유휴부지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페츄니아, 메리골드, 팬지 등 약 5만5000여본의 꽃을 재배해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배된 꽃들은 지역민이 참여해 연안교와 입실교, 공단 상가 등 지역 곳곳에 심어지고 있다. 이대우 읍장은 “외동읍이 공단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밝은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꽃 나눔 사업이 새마을협의회 등 지역사회단체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취약 계층의 일자리도 만들도 지역 경관도 밝아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밝은 외동 만들기 꽃 나눔 사업’이란 명칭으로 진행되고 있는 꽃 나눔으로 6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 이미지를 밝게 만들고 있다. 이 사업은 관주도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지역민의 꽃 요청이 쇄도해 주민 주도 사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대우 읍장은 “삭막한 공업지역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꽃가꾸기 사업이 지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주민 참여로 지역 이곳저곳에서 꽃들이 심어지고 있어 이제는 꽃이 부족할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꽃으로 넘쳐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꽃 나눔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외동읍을 지역구로 둔 최덕규 시의원은 꽃 나눔 사업을 통해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어나고 주민이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의원은 “관에서 시작한 꽃가꾸기 사업이 자발적으로 지역민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모든 지역민이 1세대 1화분 가꾸기로 이어져 살기 좋은 외동이 될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