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평생교육원 벨칸토 성악반은 지난 23일 금성로 242 레스토랑에서 제14회 ‘우끼는(우리끼리 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14회째 열린 이 음악회는 이현영 지도교수가 직접 사회를 보며 가곡을 사랑하는 수강생들의 묘미를 더 잘 드러나도록 했다. <사진> 이날 음악회는 올해 신설된 힐링가곡반 중창과 수강생 24명의 연주가 이어졌다. 푸니쿨리 푸니쿨라(주상민 노래) 수선화(이인숙 노래)를 비롯해 힐링 중창단의 별(이병기 시 이수인 곡), 내마음을 아실이(안재호) 등 2시간동안 이어졌다. 좋은 노래로 연주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함께 엄지 척을 들어주었다. 각자의 모습대로 자신이 가진 성향대로 잘 부를 수 있도록 반주(황재윤, 이은경)를 해줬다. 촬영(최지웅)은 우리가곡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연주사진과 동영상으로 제작돼 회원 모두에게 전달된다. 최재경 월요반 회장은 “자신부터 행복감을 안고 무대에 서서 무조건 오늘을 즐기고 재미있게 보내자”, 진한태 화요힐링반 회장은 “이제 시작한 우리지만 잘되는 날이 있을 겁니다. 오늘은 잘 보고 잘 듣고 몸으로 느끼며 중창으로 함께합니다”, 김정국 목요반 회장은 “연습처럼 자신감을 갖고 초여름밤 경주가곡사랑의 전통을 우리모두가 이어간다는 생각으로 맘껏 불러달라”고 말했다. 변영우(소리:박회목 시·김동진 곡), 손혜영(O mio babbino caro:Giacomo Puccini 시·곡) 부부의 노래는 웅장함과 감미로운 여유와 당김이 감상하는 이들을 노래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현영 지도교수(테너)는 “비판보다는 서로 격려하며 용기주고 더 잘할 수 있도록 조언과 칭찬하는 성악반이어서 정말 좋아요”라며 “행복한 오늘을 만드는 무대는 오롯한 우리의 몫입니다. 입장하고 퇴장할 때 아낌없는 박수로 격려해 함께 초여름밤을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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