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창출 식당인 ‘해오름한정식’ 이 지난 28일 경주역사에 확장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 경주시니어클럽과 모법인 신라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 윤병길 경주시의장, 이호성 KB하나은행부행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주현 본부장, 이용우 코레일대구본부장 등 주요 내빈과 어르신 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2009년 경주역사 인근에 문을 연 해오름한정식은 그동안 오래된 건물과 불편한 시설 때문에 어르신들의 근무 여건이 좋지 않았다. 이번 경주역사로 확장 이전을 통해 80여명 수용이 가능해졌으며 특히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도움으로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또 한옥 인테리어 및 건강 밥상을 선보이며 이용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현재 해오름한정식은 만 60세 이상 20여명 이상의 어르신이 근무하고 있다. 이호성 KB하나은행부행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이 강조되고 있고 특히 고령화가 급속해 지면서 이번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에 지원은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주현 본부장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기업이 협력한 모범사례”라면서 “많은 기업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함께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운영인력이 어르신이다보니 고객유치에 다소 취약한 점을 고려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장이 되도록 힘을 합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한국철도공사대구본부·신라문화원·경주시니어클럽 4개 기관은 지난 3월 20일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조성에 협약을 맺었으며 하나금융그룹은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