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김유문)은 지난 27일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한 ‘효사랑 행복드림 생신 이벤트’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생신 이벤트는 1919년 4월 파리장서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군자금 모집과 동지규합 활동 등을 펼치다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고 정태진 선생의 손녀인 정 모(82, 경주시 거주) 어르신 댁에서 진행됐다. 이날 보훈지청 관계자들은 정 모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생신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생신상을 차려드렸으며, ‘어버이 은혜’ 노래를 불러 드리는 등 감동과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 모 어르신은 “국가에서 매월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줘 생활에 도움을 받는 중에 생일상까지 차려줘 큰 감동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유문 지청장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복권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을 위한 ‘100년의 꿈! 그 희망을 담다’ 프로젝트로 독립유공자 유가족분들에게 따뜻한 보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