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귀농인구 유입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귀농인 단체 설립해 귀농인 권익증대와 홍보를 펼치고 귀농인 지원 예산을 증액해 귀농인구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것. 지난해 8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주시 귀농가구는 215년 120호, 2016년 141호, 2017년 130호로 꾸준히 증가해 2017년 기준 560호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귀농인구 증가에 따라 경주시는 2019년 귀농인 지원에 8개 분야 10억원(예산 3억원, 융자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귀농인 양성교육에 2000만원, 선도농가 현장실습 교육 6000만원,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1억4000만원, 귀농인 소형농기계지원 2100만원,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2000만원, 귀농인 마을주민초청 교류행사 지원 1000만원, 귀농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지원 7억원, 내남면 귀농인의 집 운영 등으로 귀농을 적극 지원한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인 지자체 직접 지원예산이 지난해 1억원에서 올해 3억원으로 증액됐다”면서 “예산 지원 확대를 통해 귀농인 유입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귀농인구 증가로 필요성이 대두됐던 귀농인 단체도 설립됐다. 지난 24일 경주농업인회관에서는 ‘경주시 귀농인 협의회 창립총회’가 개최돼 귀농인 단체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향후 협의회는 귀농귀촌 박람회 참가, 도시민 귀농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최명석 회장은 “지역 귀농인 상호 간 정보교류 등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귀농인들의 권익향상과 경주 귀농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 최정화 소장은 “후계 농업 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사라져 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경주로의 귀농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민과의 화합 및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시에서도 귀농인 협의회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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