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안강 옥산을 방문해 농민들과 함께 새참을 나누며 한해 농사 풍년을 기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한해 풍년을 기원하고 쌀 등 국민 먹거리 생산에 노력하는 농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안강읍 옥산3리를 찾았다.오전 10시 30분경 안강 옥산3리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과 함께 주낙영 경주시장으로부터 경주시 농업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후 옥산3리 이완덕 농가의 논에서 모를 심는 이양기에 탑승해 직접 모를 심었으며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비료 살포와 함께 무인 자율주행 이양기 시연도 관심있게 지켜봤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농업의 기계화와 무인화를 통해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덜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과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모 심기 행사 후 옥산리 주민들과 국수와 막걸리 등의 새참을 나누며 농민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옥산마을은 2014년 농어촌 현장 체험 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농어촌 인성학교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에서는 전통예절 체험과 다도, 천연염색, 떡메치기, 유과·조청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체험할 수 있으며 옥산서원 등의 유적을 활용한 예절교육 운영 등을 통해 연 방문객 9000여명과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또한 마을 인근에는 옥산서원(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과 정혜사진 13층 석탑(국보 40호), 삼국사지(국보 제322-1호) 등 보물 200점이 산재해 살아있는 농촌 체험과 함께 수많은 문화재도 볼 수 있다.한편, 문 대통령이 방문한 옥산리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환영의 현수막을 내거는 반면 다른 시민은 문 대통령을 향해 경주에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설 경주에 원자력해체연구기관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