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사자 와니니 - 이현
창비 / 216쪽 / 10,800원
초원에서 펼쳐지는 야생 사자의 모험담을 담았다. 한 살짜리 어린 사자 와니니는 다른 형제들과 함께 마디바의 암사자 무리에서 지내고 있다. 다른 사자들에 비해 몸집이 작아, 사냥 실력도 뒤처지는 편이였다. 그러던 중 자신의 실수로 무리의 사자가 죽을 만큼 많이 다치게 되고 그로인해 무리에서 쫓겨난다. 갑작스럽게 떠돌이가 된 와니니는 위험한 초원에서 우연히 만난 떠돌이 수사자 안산테와 잠보를 만나 친구가 된다. 와니니, 안산테, 잠보, 세 사자들은 서로 의지해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지켜주며 더욱더 소중한 존재가 되어 가는데... [이 책을 읽고]무리에서 쓸모가 없다는 이유로 버려진 와니니. 힘이 곧 생존인 야생에서 와니니가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초원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삶이 필요하다. 나약한 와니니에게 안산테와 잠보는 나약함을 용기로 바꿀 수 있는 지혜를 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서로 맞춰가는 그들에게 양보와 이해는 더불어 사는 사회의 지혜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진정으로 필요한 조건들이 무엇인지 다양하게 이야기 해 볼 수 있다.-어린이도서연구회 경주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