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정보고(교장 김종업)는 지난 10일과 14일, 나이팅게일 선서식과 로즈데이 행사를 진행했다.지난 10일에는 보건간호과 2학년 학생 48명이 예비 의료인으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영나이팅게일 선서식’이 개최됐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행사는 더욱 뜻깊은 행사로 거듭났다. 지난해까지는 평일 낮 시간에 행사가 진행돼 학부모들의 참여가 적고 내빈들만 참석했지만 올해부터는 금요일 저녁으로 시간을 옮겨 학부모와 학생 지인들이 많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학급 증설로 대상 학생의 수가 두 배로 늘어나 두 배로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김연화 교사는 “올해부터 시도된 다양한 행사에 발맞추어 영나이팅게일 선서식도 성대하고 색다르게 준비해 보았다. 학생들이 예비의료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니만큼 더욱 신경 써서 행사를 진행했다”며 “대상학생인 2학년 학생을 비롯해 선배인 3학년, 후배인 1학년 학생들까지 빠짐없이 자리를 빛내주어 화려하고 즐거운 행사가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14일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미의 날, 사랑 전하기’ 행사가 진행됐다. 매달 14일마다 돌아오는 의미 있는 날 중 5월 14일은 연인 간에 사랑이라는 꽃말을 담은 장미를 교환하는 날이다. 경주여자정보고의 장미의 날은 친구와 선후배, 교사가 사랑을 전하는 날로 정했다. 특히 학업중단 예방의 일환으로 ‘친구야 힘들면 우리가 함께할게, 같이 졸업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친구, 선후배, 교사가 장미를 나누고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정훈의 교사는 “장미의 날, 손에 들고 있는 장미보다 더 아름다운 우리 학생들이 활짝 꽃 필 수 있도록 사랑으로 감싸겠다”고 말했다.행사 말미에는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해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 노래를 다 같이 부르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김종업 교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특색 있는 학교 행사를 마련해 인성교육에 힘쓰겠다”며 “또한 명품 특성화고등학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따뜻한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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