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내음 가득한 계절, 아름다운 선율과 감미로운 화음이 더해져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낸다. 경주시립합창단(지휘자 김강규)은 지난 19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4월 특별음악회 ‘합창, 그 다양함과 조화로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아리랑’ ‘불멸의 바흐’ ‘바바예투’ 등 13곡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음악회를 가졌으며, 김강규 지휘와 장정원, 김지현의 피아노 반주로 진행됐다. 특히 경주시립 신라고취대와의 가야금 3중주 협연 특별 공연이 마련돼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음악회를 선사했다.
공연에 참석한 이영석 경주시립예술단장은 “김강규 지휘자의 열정적인 지휘와 아름다운 화음 등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람객들도 힐링의 시간이 됐을 것”이라면서 이번 공연 준비에 많은 노력을 해준 지휘자 및 단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역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좋은 공연으로 자주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강규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합창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곡들로 선정했다”면서 “클래식 합창을 잘 모르는 일반 관객들도 즐겁게 감상해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지휘자로서 행복한 공연이었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주시립합창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1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오픈 리허설’이라는 주제로 특별 음악회가 진행된다. 이날 관객들에게 악보도 제공된다.
김강규 지휘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는 취지로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면서 “단원들의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공연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시민들이 음악회에 흥미를 갖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