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활예술고(교장 김효준)가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과정평가형자격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의 취업의 길을 넓히고 있다. <사진>
과정평가형자격제도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지정 교육 훈련과정의 평가를 거쳐 합격한 교육 훈련생에게 국가 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600시간 이상의 현장 직무 능력 중심의 교육 훈련을 받아야 한다.
과정평가형자격제도의 장점은 600시간의 교육이 경력에 인정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삼성생활예술고는 지난해까지는 산학도제형 교육을 실시했고 학생들이 원하는 곳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과정평가형자격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신입생들은 고교생활 3년 동안 600시간의 교육을 받고 NCS헤어미용과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취득과 동시에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효준 교장은 “고등학교에서 과정평가형자격제도를 도입한 학교는 전국에서도 드물다. 과정평가형자격제도를 도입한 곳이 대부분 전문대학 또는 직업학교정도이다”며 “우리 학교는 몇 년 전부터 산학도제와 과정평가형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었고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과정평가형을 선택한 것이다.
올해부터 입학하는 학생들은 3년 동안 600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국가자격을 취득하고, 취업할 때는 그 시간을 경력으로 인정받게 되므로 학생들에게는 아주 좋은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과정평가형제도가 적용되는 과목을 최대한 많이 적용시켜 학생들이 취업을 하는데 있어 걱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