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선양회와 (사)한국예총 경주지회가 공동 주관하는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윤병길 시의장, 신라문화선양회, 지역예술인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16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신라오기, 화랑 퍼포먼스 등 신라문화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발대식에서는 2019 신라문화제 기본계획 설명, 신라문화제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신라문화제 조직위원회는 관 주도형 행사를 탈피하기 위해 주낙영 경주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사)한국예총 경주지회와 신라문화선양회 및 (재)경주문화재단이 각각 집행위원회와 자문위원회 및 행사지원단을 맡았다. 사무국은 문화관광국장을 책임자로 1과 3팀 11명의 실무팀을 구성해 경주예술의전당 지하1층에 사무실을 열고 이날 현판식을 가졌다. 경주시는 그동안 침체해 있었던 신라문화제를 지난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구축, 성황리에 개최해 올해 문체부로부터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0년 ‘문화 관광 우수축제’로 도약한다는 야심 찬 포부로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고, 관광객과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최고 명품축제로 육성하는 데 전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소가 넓고 교통과 접근성이 용이한 황성공원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 축제’와 연계해 개최한다. 한·중 우호의 숲 2만6000여㎡ 부지에 국화꽃 전시와 빛 축제 공원을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와 함께 축제 기간 내내 시민과 관광객이 넘쳐나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좋은 축제”라면서 “우리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고 참여하며 즐기는 축제가 되어야 지속 가능성 있고 지역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라문화제는 찬란했던 신라천년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노하우를 되살려 역대 가장 우수한 명품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국의 에든버러축제, 일본 마츠리, 브라질 삼바축제 등과 같이 신라문화제가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날리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함께 노력해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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