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교장 백상길)는 지난 5일 개교 81주년을 기념하는 단축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3학년 학생 일부를 제외하고 전교생 600여명이 참석해 교실을 벗어나 경주의 봄을 느끼고 우애를 느끼고자 진행됐다.학생들은 곽오영 교감의 징소리에 맞춰 북천 강변테니스장 주차장에서 출발해 장군교 부근 반환점을 돌아 출발지로 복귀하는 총 8.1km 구간을 급우 및 선·후배들과 함께 달렸다.특히 대회 후 학생들은 북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지역의 체육시설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곽오영 교감은 “과거 개교일에 맞춰 단축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던 전통이 있었다. 수년간 대회를 개최하지 않다가 최근 5년여 전부터 학생들에게 끈기 유발, 우애 증진 등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며 “평소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이번 마라톤 대회가 모교를 사랑하고 자기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