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하고 의미있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사)한국음악협회 경주지부 주최, 경주시와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 (사)한국예총 경주지회가 후원하는 ‘2019 한국 가곡의 밤’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리는 것. (사)한국음악협회 경주지부(지부장 강병길)는 해마다 봄이면 향수를 자극하는 한국 가곡을 선별해 음악회를 갖는다. 가곡은 악기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성악을 말하며, 일반대중가요와 구분해 예술가곡이라 칭하기도 한다. 독일의 리트, 러시아의 로망스, 이탈리아의 깐소네 등이 예술가곡 범주에 속하며, 예술가곡은 예술성이 높은 문학인 시나 동화, 소설 등을 가사로 사용해 가락을 붙여 예술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내나라 내겨레’의 화려한 곡을 시작으로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1부에서는 ‘우리나라 우리민족’이라는 부제로 우리나라의 한과 얼이 담긴 곡들이 선별돼 있다. 프로그램은 ▲소프라노 박희애 ‘엄마야 누나야’(김광수 곡/이원주 편곡) ▲소프라노 서지영 ‘남촌’(김동한 시/김규한 곡) ▲테너 김성진 ‘청산에 살리라’(김연준 시/김연준 곡) ▲소프라노 권별 ‘신아리랑’(양명문 시/김동진 곡) ▲소프라노 박보윤 ‘아라리요(이지수 곡) ▲테너 강병길/바리톤 박정환 ’선구자‘(윤해영 시/조두남 곡) ’올드랭사인(임시정부 애국가) ▲소프라노 이민정 ‘고향의 노래’(김재호 시/이수인 곡) ▲소프라노 김경진 ‘그리움’(박목월 시/이수인 곡) ▲바리톤 장성현 ‘사랑’(정치근 시/박상중 곡)으로 꾸며진다. 2부에서는 ‘아름다운 우리가곡’을 부제로 유럽의 유명한 이탈리아 깐소네와 독일의 리트보다 더 화려하고 품위있는 우리 가곡이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은 ▲소프라노 박희애 ‘연’(김동현 시/이원주 곡) ▲소프라노 서지영 ‘첫사랑’(김효근 시/김효근 곡) ▲테너 김성진 ‘산노을’(유경환 시/박판길 곡) ▲소프라노 권별 ‘꽃구름 속에’(박두진 시/이흥렬 곡) ▲소프라노 박보윤 ‘산유화’(김소월 시/이현철 곡) ▲바리톤 박정환 ‘고향’(정지용 시/채동선 곡) ▲소프라노 이민정 ‘별’(이병기 시/이수인 곡) ▲테너 강병길 ‘뱃노래’(석호 시/조두남 곡) ▲소프라노 김경진 ‘옛님’(정치근 시/임긍수 곡) ▲바리톤 장성현 ‘나는 이곳 제일가는 사또님인데’ 현제명 Opera 춘향전 中 ▲다같이 ‘아름다운 나라’(채정은 시/한태수 곡)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한국음악협회 경주지부 강병길 지부장은 “올해 3.1절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지금의 우리나라의 토대를 만들었던 분들을 기리기 위해 상해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한국가곡의 밤으로 준비했다”면서 “성악가, 피아니스트, 관현악 연주자 등 경주 음악인들의 역량을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가곡이 아직 생소하신 분들께서는 공연에 오시기 전 가곡의 시를 검색을 통해 찾아 읽어보시길 권장”한다면서 “여의치 않으면 제목을 통해 그 분위기를 유추하고 들으시면 가곡음악회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켓가격은 무료이며, 공연은 8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는 010-9543-6741, 010-2398-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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