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2016년 척추수술을 받았다. 심장병으로 3년여를 투병 해 온 아들을 먼저 보내고 어려운 형편에 내 몸 망가지는 것도 모른 채 방치하다 적기를 놓쳐 수술 후에도 집 밖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부작용에 시달려야 했다. 오랜 척추질환으로 인해 경제활동은 물론 집안일조차 전혀 할 수 없었던 A씨는 올해로 4년째 노노케어(老老CARE) 서비스를 통해 참여자들과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A씨는 “늘 가까이에서 가족처럼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는 두 분과의 인연이 없었다면 고통의 시간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겠냐”며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미호)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안부확인, 말벗 및 생활 안전 점검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노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노케어 수혜자와 사회복지사 및 참여자가 한 가족 같은 마음으로 감사와 고충의 이야기를 나누며 사전조사한 결과로 지난 13일에는 좋은 이웃들 사업과 연계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좋은 이웃들 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소외계층을 중점 발굴해 다양한 복지자원과 서비스를 연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노노케어서비스를 비롯해 취약가구를 발굴하고 위기상황에 대한 필요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