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고(교장 이현재)는 지난 23일 1~3학년 36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교육을 실시했다. ‘미디어 리터러시’교육은 다양한 미디어 매체에 담긴 정보를 분석·이해하고 평가해 자신의 의견을 창조적으로 표현·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수업이다.
1인 미디어와 SNS 등으로 확장된 미디어 현실에서 리터러시 능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수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계림고는 올해 10여 차례 교육을 실시하고 계림고 특성을 살린 ‘진로신문’을 발행 예정이다. 언론진흥재단 김선미 강사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했다. 퀴즈를 통해 낚시성 뉴스,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를 알아보고, 펙트체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경주신문과 경주중, 경주여자정보고, 선덕여고 학생들이 제작한 학교신문을 소개했다.
김선미 강사는 “이과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과학’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미디어를 통해 만나는 다양한 역할모델들이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지도교사는 “학과탐방, 적성검사만으로 부족한 개인진로활동에 리터러시 교육이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교육을 통해 경험한 것들이 자기소개서, 대학면접에까지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