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경주 출향 인사 중 다방면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는 이지태(한보 ENC 대표이사) 씨가 지난 21일 제8대 양천구 문화원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이지태 원장은 앞으로 4년간 양천구 문화진흥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출향인사들이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다양한 정치적 경제적 활동으로 두각을 드러내왔으나 문화원장 취임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출향인사들의 지역참여에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이지태 원장은 양천구 목동에 오랜 기간 거주하며 이 지역 민간치안 활동, 문화 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양천구 통합방위협의회장을 맡아 이 지역 안전과 관련 다양한 봉사에 참여해 왔다. 또 이번에 퇴임한 이경동 전임원장 재직 시 양천문화원 부원장을 맡아 활동할 만큼 양천구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태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양천구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문화발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기존의 정월대보름 축제를 계승 발전시키고 문화대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또 문화관련 단체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 등을 관계기관과 함께 이뤄나가고, 다양성을 존중해 현대와 전통·개인과 단체가 공존하는 양천구 문화를 견인해 양천문화원을 한국 문화원의 선두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지태 원장은 ㈜한보이엔씨 대표이사로 활발한 사업을 하며 ‘2000만불 수출탑’을 받은 바 있으며, 경주의 학교법인 효청학원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고향 교육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제26대 경주중고 서울동창회장을 지내며 동문들 간의 우호를 증진시켰고 경주고도보존회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향토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지태 원장의 가족들과 김수영 양천구청장, 양천구 출신 황희 국회의원, 신상균 양천구의회의장을 비롯한 시·구지자체 의원들과 문화원 관련 인사들, 경주중고등학교 동창회와 경주고도보존회 임원들이 축하차 참여했다. 이날 이지태 원장의 취임으로 고향인 경주와 거주지인 양천구를 두루 사랑하는 이지태 원장의 성향에 비춰 향후 경주와 서울 양천구 간 활발한 문화 교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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