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자식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농협을 만들어 조합원들께서 저렴하고 편하게 농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동경주농협의 김재호 조합장은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1200표(78.9%)를 얻어 경주지역 조합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김재호 조합장은 “과거 조합원 및 고객들이 보내줬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신뢰를 회복해 규모와 상관없이 농민과 조합원, 고객이 행복한 1등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합장은 명예가 아닌 직접 현장에서 배운 경험과 지식, 열정 등을 조합원들과 고객에게 바치는 자리”라며 “이러한 진정성을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공약 실천계획은? 첫째, 경영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예금·대출금 증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 고객에게 믿음을 드리는 서비스와 금리체계로 농협의 얼굴을 확 바꾸겠습니다. 또한 신규고객유치, 한수원 등 대기업 이용률 증대, 각종 보상금 유치, 개발자금융자 등 상호금융 경쟁력을 지역금융권 최고수준으로 높여 예전처럼 신뢰받는 농협이 되겠습니다. 특히 투명경영, 협의경영으로 조합원 이용률을 증대시키고 젓갈공장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실시해 조기에 시행하겠습니다. 둘째, 조합원 소득사업에 주력하겠습니다. 토마토, 부추 등의 작목반을 육성·지원, 농산물 순회 수집으로 조합원은 농사만 짓고 농협이 기술지도, 유통 및 판매 등을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 농특산물을 상품화해 한수원 등 대형소비처의 확보로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에 주력하고 벼 육모 사업 조기 실시로 경종업 조합원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셋째, 사람이 재산인 경영을 실현하겠습니다. 힘 있는 리더십으로 직원 복지 및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직원들이 농업과 농협을 위해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겠습니다. 또한 원로조합원 우대 제도를 도입, 건강 증진대책 마련, 여성조합원 문화복지와 푼돈 만들기 사업을 실시하겠습니다. 넷째, 본점과 감포지점 하나로마트 매출증대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생산자 교육을 실시해 수산업 종사자는 물론 관광객 유치활동에 집중하겠습니다.-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우리 동경주농협은 아직 흑자결산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0여명의 조합원께서는 10여년 세월동안 배당 한 푼 받지 못하고도 꿋꿋하게 참아 주셨습니다. 비록 저의 어깨가 무겁지만 조합원 여러분께서 밀어주고 당겨주신다면 반드시 전국 일등농협으로 만들겠습니다. ‘화합하는 잘 사는 동경주농협’을 만들어 조합원께 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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