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제41회 도민체전에서 종합성적 7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데 따른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경주시체육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집고 그 활성화방안을 모색하는 ‘경주시 체육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지난 7월 18일 서라벌대학 회의실에서 황진홍 부시장, 정옥교 서라벌대학장, 정덕희 생활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체육계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주시경기연맹회장협의회(의장 김호인 경주시의원)가 주최하고 경주시육상연맹(회장 이종근 원석재단)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 서라벌대 남운모 교수는 “지역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선수선발 및 팀 운용과 학교체육과 대학, 실업팀의 연계, 학교간 대항 체육대회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스포츠 활성화가 곧 부자도시 경주건설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교수는 “앞으로 도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육상실업팀을 운영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경주시와 기업들이 실업팀 육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경주대 이동수교수의 주재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초등학교와 연계된 중학교의 팀 창단 위해 노력. =주한상(경주교육청 장학사), ▲전문인력, 예산부족, 선수선발의 문제점 해결. =전태복(볼링협회 회장), ▲도체 성적 못내 송구, 앞으로 열심히 노력. 박효길(경주시체육회 운영부회장), ▲하키팀 지원금 당초 도비 70%, 시비 30%에서 지금은 도비 40%, 시비 60%로 된 문제. 도민체전 사후 평가회 필요. 경주체육활성화대책위원회 구성 제안. =이종근(경주시육상연맹 회장), ▲도민체전 성적부진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 없어. 경주시체육회의 전면적인 개혁 필요. =김헌덕(경주신문 발행인), ▲경주시가 중심이 되어 모든 유관단체가 협력해야. 생활체육활성화로 저변확대 필요. =정길상(동국대 교수), ▲내년 도민체전 경주유치 확정. 시의회도 적극 협조할 것. =김호인(경주시경기연맹회장협의회 의장) 등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내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