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성인 문해교육을 이끌어 온 경주행복학교(교장 강석근) 입학식과 개강식이 지난 18일 경주청년회의소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경주행복학교 2019학년도 입학식 및 개강식에는 입학생과 승급생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주행복학교 사물놀이반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행사에는 학교현황보고, 입학생 선서, 교육장 및 경상북도의원의 축사, 입학생 교육수기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강석근 교장은 “나이와 건강에 관계없이 배움에 대한 의지가 경주행복학교로 발걸음이 내딛게 했다”면서 “배움을 통해 목표한 바를 이룰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행복학교는 고 서영자 교장이 1994년 경주청년회의소 지하에 있는 한림학교 교실을 빌려 시작된 문해교육 기관이다. 1997년 9월 정식으로 경주한글학교로 개교했으며 2007년 경주행복학교로 교명을 바꾸었다. 경주행복학교는 가난과 남녀차별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한글을 깨우치기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