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야간중고등학교(교장 이광오)가 지난 6일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강당에서 2018학년도 졸업식과 2019학년도 입학식을 거행했다.이번 졸업식과 입학식은 새롭게 이전한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에서 처음 열려 의미를 더했다.한림야간중고 졸업식은 중학교 제42회, 고등학교 제36회 졸업식으로 다채로운 식전 공연과 함께,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광오 교장은 “1973년 개교 이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본교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본교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행사에 참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석기 의원은 “그간 한림학교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며 많은 만학도들에게 희망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졸업식에는 조금은 특별한 졸업생이 있었다. 지난해 8월 최고령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80세의 나이로 합격한 김중규 씨다. 그는 최근 서라벌대에 진학해 만학도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김중규 씨는 “한림에서 처음 배움의 기회를 얻었고 이제 대학까지 진학했다”면서 “한림학교를 통해 배움의 길은 끝이 없고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학교발전을 위해 많은 공을 세운 한성근(삼부치과 원장) 전 운영위원장에게 공로패, 이태환 전 동창회장에게 ‘자랑스런 한림인 상’을 수여했다.한편 초등과정의 ‘문해교육’, 중고등과정의 교육을 통해 교육수혜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된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는 한림학교는 이날 배출한 중학교 12명, 고등학교 6명의 졸업생 전원 상급학교에 진학했으며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은 장학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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