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한 세계유산도시기구(이하 OWHC) 이사도시인 경주시가 세계유산도시기구 현안에 대한 아태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경주시는 지난 5일, 6일 캐나다 퀘벡시에서 열린 제47차 OWHC 정기이사회에 참석했다.이번 정기 이사회는 의장도시인 캐나다 퀘벡을 비롯해 벨기에 브뤼셀,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8개 이사도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올해 OWHC 예산안과 2021년까지의 사업구상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경주시는 지난 한 해 OWHC 아시아 태평양 사무처의 지역사무처로서 실행한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아태사무처는 기관매거진발간, 사진공모전, OWHC 청소년연합회, 콘텐츠크리에이터, 세계유산홍보단 등에 대해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 올해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개최되는 세계총회에 관해 2017년 제14차 총회를 개최한 경험을 살려 날카로운 질문과 실질적인 조언으로 총회 주최도시인 크라코프시로부터 ‘역시 경주는 다르다’는 찬사를 받았다.경주시를 대표해 참석한 이영석 부시장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유일한 이사도시이자 아태사무처를 보유한 도시로서 경주시의 책임이 무거운 만큼 최선을 다해 아태지역 입장과 사무처 사업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며 “OWHC의 운영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균형적인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반영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315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3년 모로코의 페즈에서 창립됐다. 경주시는 2017년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이사도시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