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대표적 유물 500여점 전시
통일신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500여점의 유물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전시되는 `통일신라 특별전`이 오늘(21일)부터 9월14일까지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열린다.
무구정광대다라니(국보 126호), 금동보살입상(국보 184호), 송림사오층전탑유물(보물 189호) 등 통일신라의 찬란한 문화유물들이 신라의 서울인 경주에서 전시되는 것이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 최고의 인쇄물인 다라니경은 1989년 부식과 산화가 심해져 대대적으로 보수된 후 93년 한 차례 공개됐다가 10년만에 다시 선보인다.
또한 경주 구황리금제여래좌상과 입상(국보79, 80호), 익산왕궁리오층석탑내 발견유물(국보 123호), 금동보살입상(국보184호), 영태2년명납석제호(국보 233호), 청주운천동출토동종(보물 1167호) 등 각 지방 박물관의 대표적인 유물도 전시된다.
이 밖에 `국제감각과 대외교류` 코너에는 당나라 시대의 대표적 가마터인 월요(越窯) 등에서 제작된 도자기인 당삼채골호가 나와 통일신라의 국제교류 성과를 보여준다.
그리고 `호족의 성장과 후삼국`에서는 궁에가 명주성을 쌓을 때 썼던 와당, 견훤의 `전주성` 명문 등 후삼국시대의 유물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