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증성 공기업 베카멕스(BECAMAX) 회장 일행이 지난달 21일 경주시가 전수한 하루 1만4000톤 처리규모의 남양주시 진건푸른물센터 GJ-R 반류수처리시설을 견학했다. <사진> 남양주시 수처리시설은 경주시의 GJ-R기술 사업화 추진에 따라 국내에 적용된 첫 대규모 실적으로, 지난해 7월 17일 준공됐다. 이 자리에는 베카멕스 회장 및 현지관계자 등 12명과 베트남 하폐수 처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및 ㈜삼진정밀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현숙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 등은 GJ-R기술 처리공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들 일행의 방문은 베트남지역 GJ-R기술 적용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응우엔 반 헝(NGUYEN VAN TUNG) 베카멕스 회장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베카멕스는 1976년 설립된 총자산 6조5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빈증성 국영 공기업으로 사업 분야는 스마트 시티 사업 및 산업단지 조성, 신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의료, 교육 등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하수도시설을 직접 건설·운영하고, 상수도 시설은 자회사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하폐수처리시설 신설사업이 확대 추진되고 있다. 이에 GJ-R기술이 적용되면 동남아시아 지역 내 경주시 수처리기술 보급 확대 및 시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응우엔 반 헝 베카멕스 회장은 “경주시 GJ-R기술은 처리수질이 우수하며, 장치가 콤팩트해 부지소요가 적어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기술”이라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박현숙 맑은물사업본부장은 “현재 베트남에는 산업단지의 공단별 사업 입주 시 하수처리장 건설을 의무화 하고, 수질방류기준을 규제하고 있다”며 “이번 응우엔 반 헝 베카멕스 회장의 GJ-R 견학을 통해 하·폐수처리사업 베트남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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