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상을 떠난 비구니 스님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유산 전부를 기부한 것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 지난 17일 전남 영암 지장사 주지를 지낸 정법스님이 병환으로 입적했다. 정법스님은 그동안 “불교의 발전은 인재불사에 있다”며 2012년부터 6300여만원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부를 해왔다. 또한 정법스님은 지난 2014년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훌륭한 불교인재를 양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후 시신을 기증하고, 전 재산을 학교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병환으로 입적한 후 유산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증하고 본인의 시신 또한 동국대 의과대학에 교육용으로 기증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가시는 길에 모든 것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맡기신 스님의 메시지는 오직 ‘참사람 인재를 키워 달라’는 것”이라며 “정법스님을 비롯한 기부자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쳐서 훌륭한 인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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