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행복택시가 3월 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행복택시는 시내버스가 가지 않는 읍·면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운행하는 공공형택시다. 감포·양남·양북 소재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 첫 시범운행에 들어가 이곳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택시 운행 사업은 벽·오지 마을로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의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1인당 시내버스 일반요금 1300원을 내고 택시를 이용해 읍·면 소재지와 대상마을을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마을 주민들은 시에서 교부하는 탑승권을 이용해 택시를 이용하고 탑승권 1매와 각자의 이용요금을 내면 된다. 행복택시 운행사업자는 탑승권을 시에 제출하게 되면 손실 요금에 대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올 한 해 동안 20개 마을에서 행복택시를 시범운영 후 주민 만족도 조사 및 개선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전 읍·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로여건 미비 등으로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겪던 주민들이 행복택시 이용으로 의료시설 이용 등 교통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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