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원(원장 김윤근)은 제3회 ‘경주문화인상’수상자로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이종태(55) 씨를 선정하고 지난 23일 경주문화원 총회에서 시상을 가졌다.이종태 수상자는 경주시 배반동 출신이다. 동국대에서 고전극연구회 탈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전국의 명인명무들을 찾아다니며 춤과 가락을 전수 받았다. 1988년 경주지역에 극단 두두리를 창립해 경주지역과 영천, 울산, 밀양, 봉화 등지에 전통문화를 전수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열정과 신명으로 가르친 전수생들은 경상북도풍물경연대회, 울산처용문화제, 경주시풍물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다양한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경상북도 풍물경연대회, 신라국악대전, 포항전국국악대회, 구리시 전국국악대회 등에서 심사위원과 동국대 한국음악과와 경주대 사회교육원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했다.또 우리나라 대표적인 무형문화재인 밀양백중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 이수자로서 세계의 민속 문화들과 교류하고 공연하며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운 가락과 춤사위를 해외에 알리는데 기여 했다. 이밖에도 지역의 여러 예술인들과 교류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용산서원, 김호 장군고택, 서악서원, 사마소, 서출지 고택음악회와 운곡서원 은행나무 음악회를 기획․공연 하는 등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한편, 경주문화원에서는 2017년부터 매년 지역의 문화․예술, 학술․봉사 등에서 기여한 한명의 회원을 선정해 용기를 북돋우고 노고와 고마움에 답하고자 선정, 표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