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주시새마을회(회장 손지익)는 21일 경주실내 체육관에서 이영석 부시장과 경주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교복나누기’행사를 개최했다.<사진>교복나누기는 7년전부터 선배가 후배에게 교복을 물려준다는 의미와 함께 고가의 교복을 구입해야하는 부담을 줄여주고, 옷이 작아진 2, 3학년 학생들에게 새교복 재구매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하여 개최한 행사다.
교복은 지역내 15개 학교가 참여해 교복을 모았고, 학부모들의 기증, 교복사의 재고 등을 모았다. 모아진 교복은 약 4000여벌로 19개교의 교복들이 1000원에서 5000원까지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판매됐다. 이날 교복은 1800여점이 판매됐고, 교복판매로 생긴 360만원의 수익금은 교복을 기증한 학교에 장학금 및 교복구입대금 등으로 전달할 예정이다.개인 기증한 학부모들에게는 학생들이나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코백을 구입해 기념품으로 대신 전달했다.이날 판매하고 남은 교복은 경주시새마을회관에 있는 녹색가게에 진열해 두고 평상시 필요한 학생들에게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게 된다.손지익 회장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사업을 통해 함께 행복해지는 지역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참여한 시민들도 마음이 풍요로운 경주시를 만드는데도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