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제목=문화·체육도시로 뻗어 가는 경주
소제목
유소년 스포츠 축제 눈높이 축구대회
72일간 계속되는 `천마의 꿈` 문화엑스포
대구 U대회 계기로 세계속의 경주 홍보
세계문화엑스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눈높이축구대회 등 8월의 경주는 전국은 물론 세계인들의 이목을 받을 국제대회의 장으로 거듭난다.
유소년 스포츠 축제인 눈 높이 축구대회가 오는 9일부터 전국 26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황성공원과 고수부지 축구장 등지에서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가 천년고도 경주가 스포츠의 요람이 된다.
지난 1월초 3년동안 이 대회를 경주에 유치하는데 성공한 경주시는 대회 준비를 위해 고수부지 운동장의 잔디를 새로 정비했으며 황성공원 축구장도 정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금까지의 행사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기획과 체험행사 위주로 꾸며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8월13일부터 10월23일까지 72일간 `천마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문화엑스포는 `화랑영웅 기파랑전`, `에밀레 천년의 소리`등의 공연과 `세계신화전`등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체험의 즐거움을 주는 참여행사에는 신라의 저자거리를 재현해 관람객들이 천년전 신라인이 되어보는 경험을 선사하며 게임의 세계, 세계캐릭터·애니메이션전, 지성과 낭만의 무대 `대학문화축제`, 시·군 문화를 소개하는 도민참여마당 등 많은 행사들을 마련했다.
이밖에 영상 컨텐츠 상영, 세계성문화예술전, 러시아 볼쇼이서커스 공연, 세계벼룩시장 등의 특별행사와 시가지 경제활성화를 위해 전야제와 상가축제, 신라문화제, 신라토기 제작 및 탁본 체험장, 국궁 체험장, 설화따라 경주기행 등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8월2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도 문화엑스포와 연계홍보로 많은 세계의 대학생들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경주에서는 농구와 리듬체조 경기가 열리며 U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응원단의 공연팀이 경주에서 공연을 가질 것으로 예상돼 문화엑스포와 대구U대회가 남북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