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 조합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경주는 10개 농협(강동, 경주, 내남, 동경주, 불국사, 안강, 양남, 외동, 천북, 현곡), 축협, 수협, 산림조합 등 총 13개 조합이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각 조합별 출마거론자들을 소개한다.(가나다 순)-편집자 주
김태환 현 조합장이 불출마 의사를 전달한 가운데 동경주농협은 김재호 전 지점장과 김태열 전 감사가 맞대결을 벌인다. 김재호 전 지점장은 다양한 수익사업으로 실익 증대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반면, 김태열 전 감사는 동경주농협의 경영이 정상궤도에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각각 다른 시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합병에 대한 찬반도 분분한 가운데 동경주농협 조합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김재호 (1959. 11. 1)-주요약력<현>양북면 농촌지도자회 운영위원,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위원, 경주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경주시 4-H본부 회원, <전>감포 라이온스 회원, 경주시마라톤엽합회 회장,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법인 이사, 동경주농협 감포지점장-출마계기저는 청년시절부터 지금까지 4-H를 통한 농촌계몽운동과 농촌지도자회, 법무부법사랑위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단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도전과 시련, 성취로 점철된 지난 37년간의 농협생활 및 경주지역 여러 농협의 전무로서의 경륜과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농협, 강한 농협을 만들어 하루 속히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돌려드리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경주농협을 기필코 성장시켜 희망찬 농협의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핵심과제첫째, 경영정상화를 위해 투명경영, 협의경영을 통한 조합원 및 고객의 농협 이용률을 높이고 상호금융을 지역 최고 수준으로 올려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판매사업 확충 및, 신규 작목개발, 기존 작목의 활성화 등 조합원 소득사업에 주력하겠습니다. 셋째, 지역의 농·특산물의 관광 상품화로 지역 대기업에 홍보하고 대형마트 등 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겠습니다.-조합원에게 한마디농업인과 함께 희망찬 농촌을 이루겠습니다. ‘꿈이 있는 농협’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조합장의 자리가 명예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식과 경험을 재능 기부한다는 마음으로 투명하게 협의경영을 실현하겠습니다. 최단기간 내에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해 동경주농협을 조합원 여러분에게 확실하게 돌려드리겠습니다.
김태열 (1969. 3. 12)-주요약력<현>감포읍 노동리 이장, 농업회사법인 대농(주) 대표이사, 감포읍 자연보호협의회 회장, 감포읍 주민자치위원회 기획행정 분과위원장, <전>감포읍 이장협의회 부회장, 감포읍 발전협의회 감사, 동경주농협 감사, 감포읍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경북도지사 표창 1회, 경주시장 표창 2회, 대한적십자회 경북지사 표창 1회-출마계기지금 동경주농협은 지난 10여년 전의 금융사고의 여파로 아직까지 정상화되지 못해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젊은 피인 제가 어려움에 처한 동경주농협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핵심과제동경주농협은 무엇보다 조합의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 난제는 전 조합원 및 농협 임직원의 전사적인 노력과 합심 단결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동경주농협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조합원에게 한마디어려운 동경주농협의 현 사정에 저 김태열과 함께 허리띠를 동여 메고 함께 극복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동경주농협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타 농협으로 흡수 합병 하시겠습니까? 오는 3월13일 동경주농협 조합장선거에 조합원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