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산내면의 곤달비가 처음으로 신경주농협(조합장 김병철)을 통해 출하됐다. 신경주농협에 따르면 산내농협과의 합병 당시 김병철 조합장이 밝힌 ‘신경주 지역 농산물 통합브랜드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는 것. 산내 곤달비는 청정지역인 경주 산내면 문복산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발암물질 활동 억제, 당뇨병의 제반증상 완화, 혈액순환 개선, 요통·관절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월부터 출하되기 시작하는 산내 곤달비는 3~5월까지가 제철이며, 곤달비 쌈·무침·장아찌 등으로 섭취가 가능한 웰빙 나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산내면에는 현재 53개 농가, 6㏊에서 곤달비를 생산하고 있고, 2018년 12.7톤을 출하해 1억5514만원을 판매하는 등 산내면 농가 수익 창출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신경주농협은 올해에도 13톤가량 생산해 ‘농산물 제값받기 운동’의 일환으로 전량 전국의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서울가락시장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김병철 조합장은 “이번에 산내 곤달비가 신경주농협을 통해 첫 출하하게 된 것은 신경주 지역 농산물 통합브랜드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이다”며 “앞으로 각종시설의 공동이용,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판로 확대 및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조합원 실익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경주농협은 지역 찰쌀보리·버섯·포도 등은 ‘하늘내(물과 공기가 좋다는 건천의 명칭)’를, 곤달비, 고사리 등은 ‘산골바기(청정지역)’로 통합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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