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겠습니다!"
경주 입실초 축구부의 김민성 학생이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차범근축구상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차범근 축구교실의 차범근 회장을 비롯한 축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난해 12월에 선정된 수상자 13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차범근 회장을 비롯한 초·중·고 축구연맹 회장과 축구협회 유소년 담당관, 해설위원 및 기자 8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직 유소년 지도자와 지역별 유소년 축구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공정한 심사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지도자의 경우 팀 성적과 함께 한국유소년축구 발전에 대한 공헌도를 비중 있게 다뤘다. 선수들의 경우 기량과 경기력을 우선으로 하고, 성장의 지표가 될 스피드와 체격조건 등도 반영했다. 또 공적조서의 학업성적과 지도자 추천서로 성실성과 인성적 측면도 고려했다. 한편 차범근 축구상은 1988년 제정돼 지난해부터 베스트일레븐을 선발하고 있으며 역대 수상자로는 박지성, 기성용, 황희찬, 이승우 선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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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수상소감
축구를 하는 많은 친구들 중에 저를 뽑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축구를 하게 된 계기 및 입실초와의 인연은? 4학년 때 홍천군민체육회에서 2년간 방과후수업으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경주 입실초는 2018년 1월 엘리트축구(축구선수)가 너무 하고 싶어 체험을 갔다가 구상민 감독님의 권유로 입실초로 전학하게 됐고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하게 됐습니다.-앞으로의 꿈은? 유럽에 진출해서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과 가족들께 효도하고 저의 재능을 알아봐주신 지도자님들께 보답하고 싶습니다.-경주에서의 추억? 2018년 화랑대기 첫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집이 강원도 홍천이라 자주 못 갔는데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아들처럼 잘 대해 주셨습니다. 또 합숙소에서 축구부 친구들과 함께 지낸 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