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19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지난 11일부터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147대 대비 168대 증가한 약 31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사업비도 전년 24억9600만원에서 45억9000만원(국비27억, 지방비 18억9000만원)으로 대폭 증액됐다.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지금까지 44억원(국비31억, 지방비 13억)의 사업비로 총249대의 차량을 보급했다.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은 차종 유형과 규모에 따라 720∼1500만원까지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며, 전기택시의 경우 차종 관계없이 1500만원을 지원한다.시는 현재까지 전기자동차 30대와 충전기 3기를 도입해 관용차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출장 시 전기자동차 운영결과 연간 6800만여원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전기자동차가 연간운영 200일 기준 2만4000㎞를 주행했을 때 일반자동차에 비해 절감된 유류비로, 고유가시대 전기자동차 도입 목적인 친환경성 제고와 유류비 절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전기자동차 충전기 수리 시 전문 인력 필요, 충전시간이 30분 내외로 장시간 소요, 충전케이블 연결 불편, 초기 생산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100㎞ 내외로 장거리운행 불편 등은 단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