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나선 경주시의회가 관련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19일 제2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덕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 지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대한축구협회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공모와 관련해 경주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의 최적지임을 밝히고 반드시 유치되기를 희망한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밝혔다. 이어 “경주는 유소년 축구의 메카이자 전국 최고 수준의 축구 인프라가 구축된 명품축구도시로 1시간권 내 A매치 경기장 3곳, 종합의료시설, 국내·국제공항, KTX 등 우수한 접근성, 훈련에 최적화된 쾌적하고 따뜻한 기후를 갖춰 동계훈련메카로 각광받고 있는 도시”라며 “부지확보와 더불어 민간자본 500억원이 준비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천년고도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우수한 숙박단지로 명성을 가진 만큼 축구와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축구종합센터 경주 유치를 26만 시민과 함께 염원하며, 경주시와 더불어 시민의 대표로서 모든 역량을 모아 유치에 적극 협조하고 지지함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경주시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 제공 부지인 보문 엑스포공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경주시의 유치활동에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36만㎡ 부지에 조성되며, 3000명 이상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축구장 14면을 비롯한 풋살장, 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또한 300명 규모의 숙소와 컨벤션센터, 연구실, 200여명이 근무 가능한 사무동도 건립될 예정이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치 신청에는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경북도에서는 경주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등 6곳이 유치경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