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8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만나 경주시 주요 현안사업과 국비지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주 시장은 이날 문체부를 찾아 도종환 장관과의 면담에서 현재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새 축구종합센터의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주 시장은 경주가 축구의 역사성·상징성을 갖췄고 쾌적한 기후로 훈련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지이며 유소년 축구의 중심지로 각광받는 등 경주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또 2012년 5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합의에 따라 매년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2021년 개최도시로 경주를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간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 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이해’의 정신 실현을 위해 매년 각 국가별 1개 도시를 선정해 문화교류와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있다.주 시장은 경주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국제적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구축, 다수의 국제행사 개최 경험 등 강점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경주 선정의 당위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지진으로 인한 수학여행단, 단체관광객 감소로 위축된 경주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 마련의 기회를 삼겠다는 뜻도 밝혔다.내년도 문체부 국비지원예산에 대한 적극지원도 건의했다. 주 시장은 △신라역사관 건립(490억원) △제2동궁원 건립(384억원) △불국스포츠센터 건립(58억원) △동해안 해파랑길 단절된 경주구간 완성(60억원) △신라문화 소개 디지털영상 제작(10억원) 등이 반드시 2020년 국비지원 사업으로 정부예산에 반영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사업 당위성과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도종환 문체부장관은 “경주시 현안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