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은 영화 ‘취화선’에서 어떤 시각으로 장승업의 예술혼을 영상화 시켰을까?제55회 칸느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이 조선의 3대화가 화원 장승업을 미술사가가 아닌 영화감독의 관점에서 이야기 한다. (사)한국민화센터(이사장 이상국)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하는 2019 경주세계민화포럼이 올해 ‘화원열전’이라는 주제로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에 걸쳐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다.포럼 첫째날인 22일 오후 2시부터는 △윤진영 한국민화학회 회장의 ‘조선시대 후기 화원과 민화’ △정병모 경주대 교수 ‘화원 김홍도와 민화’ △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조선시대의 어진화가들’ △유미나 원광대 교수 ‘화원과 민화 고사인물도 – 신선도의 세계’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개회식 및 만찬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임권택 감독 ‘취화선 영상을 통한 장승업 강연’과 ‘현대화원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발표자 전원이 참여하는 스트리트 토론으로 첫날 포럼 일정이 마무리된다.다음날 22일 오전 9시부터는 △단우문 중국 산서대 교수 ‘산서성 민간회화-하위화’ △엄재권 한국민화협회 회장 ‘엄재권 작가의 작품세계’ △김취정 서울대 객원연구원 ‘화원 이형록의 책가도와 민화’ 등의 주제 강연과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 회장의 총평으로 2019 경주민화포럼의 모든 행사가 막을 내린다.해마다 매화가 터질 무렵이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화 작가와 연구자들이 경주를 찾는다.많은 학자들에 의해 경주는 민화의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인들이 역신을 쫓기 위해 문 앞에 붙이던 처용상이 한국민화 역사의 실질적인 시작이며, 2012년 경주민화포럼이 처음 열리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민화센터 측은 “이번 포럼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강연으로는 임권택 감독이 영화감독의 관점에서 접근한 화원의 예술혼과 중국 산서대 단우문 교수의 주제발표다”면서 “항위화는 산서성의 특이한 민간회화로써 온돌문화에서 비롯된 주거환경에서 탄생한 우리 민화와 가장 유사한 양식과 용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 교수의 논문은 국내외에서 최초로 발표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민화학자들에게 관심을 끌 주제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참가신청 및 문의는 010-9585-1260, 010-5388-029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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