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의료급여 과다이용 수급자에 대한 사례관리를 통해 지난해 4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은 의료급여 수급자중 병·의원 이용일수가 상위 10%인 대상자들에 대한 올바른 의료급여 이용안내 및 적정의료 이용을 유도해 과다사용에 대한 재정누수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시는 지난 2003년부터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을 경북도내 최초로 시행해 주로 외래 고위험군에 대한 사례관리를 해왔다. 이어 2013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숙식목적의 요양병원 입원자에 대한 장기입원 사례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다 청구된 진료비에 대한 의료급여 비용 재정안정화를 도모해 2018년 도내 연계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시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를 작년 600명에서 올해는 300명 증가한 900명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해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에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경주시 관계자는 “올해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경북도청과 함께 요양병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례관리가 의료급여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의 합리적 이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