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5일 동안 경주지역 주요 관광지에는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연휴기간 동부사적지와 보문관광단지 등 관광지와 각종 문화시설을 찾은 관광객이 2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월정교와 교촌마을, 첨성대, 대릉원이 있는 동부사적지에서 월성, 동궁과 월지, 박물관과 황룡사역사문화관으로 이어지는 사적지에는 명절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 친구 등 삼삼오오 짝지어 나온 내국인뿐 아니라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동궁과 월지에는 연휴 기간 매일 6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는 야경을 사진에 담으려는 인파로 분주했다. 신라 고대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인 월정교를 찾는 발길도 이어졌다. 특히 야간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야경경관은 찾는 이들로부터 각광받기에 충분했다. 또 경주의 핫 플레이스 황리단길에는 트렌디한 카페, 추억과 함께 감성을 적시는 흑백사진, 아기자기한 기념품까지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쳐났다.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는 고운 최치원선생이 전하는 신라의 다섯 가지 놀이를 재해석한 창작 마당극 ‘신라오기’와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인 ‘경주국악여행’ 특별공연이 펼쳐져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설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 -보문관광단지 연휴기간 20만여명 찾아 ‘활력 넘쳐’연휴 기간 동안 보문관광단지에는 2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모처럼 활기가 넘쳐났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도에서 마련한 설 맞이 특별행사 등 관광객 맞이 다양한 마케팅이 주효해 보문관광단지 내 콘도와 호텔 등 4000여 객실이 만실을 이루는 등 명철 특수를 누렸다. 또 경주월드, 동궁원, 보문호반산책로 등에도 설 연휴를 즐기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몰려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공사는 2일 보문호반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설날인 5일은 레크레이션, OX퀴즈, 마술 및 통기타 등 특별 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 연휴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재춘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대행은 “공사는 앞으로도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뛰어난 문화유산을 접목시킨 특화된 관광상품개발과 실시간 SNS홍보 등 홍보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경북관광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도 나들이객들 줄이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도 나들이객들로 줄을 이었다.(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솔거미술관은 설 연휴가 시작된 2일부터 6일까지(5일 휴관) 4일간 2600여명이 방문했다.지난 3일에는 하루 관람객이 954명에 달해 2015년 개관이후 1일 최다 관람객수를 경신했다.연중무휴 운영되는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에도 5일간 32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전소영(29·울산시 성안동) 씨는 “경주엑스포공원은 무료입장인데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다. 솔거미술관에는 봄이 되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경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도로정비, 특별교통대책 등 8개 중점 추진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12개 반 185명을 투입해 종합상황실을 운영,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해소에 총력을 기울였다.경북문화관광공사도 총괄 상황실 설치, 영업장별 관리책임자 지정, 관광지 안내와 질서계도 등 연인원 366명이 비상근무를 통해 관광편의 제공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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