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과 읍·면·동사무소간 전달 사항에 대해 제대로 전달이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본청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경주시의 각종 홍보지가 일선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비치돼 있는 곳이 거의 없다는 것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다. 특히 백상승 시장이 민선 3기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행한 `경주시정 상식 100`, `민선 3기 1년의 성과와 비전`과 `비젼 21 경주시정 4개년 계획`, `가장 살고 싶은 도시 경주` 등 각종 홍보 자료를 본적이 없다는 읍·면·동 간부공무원들은 상당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2 행정사무감사 특위 위원들은 "백상승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각종 현황 사업에 대해 읍·면·동의 공무원들은 관심 밖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다"며 "본청과 읍·면·동이 각계전투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주민들과 관련한 중요한 전달사항에 대해서도 읍·면·동별로 제 각기 대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시보건소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대구 하계U대회를 비롯해 각종 대규모 국제 행사가 경주에서 열리고 일본뇌염도 경남에서 발생한 가운데 4월부터 9월까지 방역기간으로 설정, 방역활동을 철저히 할 것을 전달했지만 방역활동이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 않은 읍·면·동이 많았다. 현곡면의 경우 방역기가 고장나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방역활동을 하지 못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4월부터 6월까지 2주에 1번꼴, 7월부터 9월까지는 1주에 1번 꼴로 방역을 할 것을 지시했지만 이행하고 있는 않는 읍·면·동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학철 의원은 "만약 경주에 이질이나 콜레라 등 법정 전염병이 발생한다면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며 "공무원들의 안일한 행정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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