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작 2건에 순수익 2천817만원 고수익 올리는 자치단체 많아 개발 시급 경주시 경영수익사업이 수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기획문히국이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경주시가 추진한 경영수익사업은 사적지 주변 관광용망원경 운영위탁관리 수입과 관광마차 운행위탁관리가 전부로 2건에 순수익이 2천817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석굴암과 양북면 봉길리해수욕장 등 2곳에 설치한 망원경관람사업은 시가 36% 수탁자가 64%의 비율로 배분해 왔으나 지난 한해동안 올린 순수익은 1천27만원이 전부다. 또 첨성대주변에 운영중인 관광마차는 경주시가 10%, 수탁자가 90%로 수익을 배분해 지난 한해 동안 배당된 수익은 1천790만원에 불과했다. 올해 5월말 현재 이들 2곳의 경영수익사업을 통해 경주시가 올린 수익금은 289만원과 745만원에 그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이들 2곳 외에 반월성 일대에 활쏘기, 말타기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5월말현재 각각 254만원과 137만원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고 최근에는 민속놀이 체험장도 개장했으나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경주시의회는 "영주시의 경우 소백산 풍기온천을 개발해 연간 13억원 정도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강릉시도 교통 택지개발사업으로 31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면서 "경주시는 사업단까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열악한 재정형편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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