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지난 17일 오후 국립경주박물관 강당에서 김영순 전 부산시립미술관장을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시대 Museum-Art의 변화와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은 특별전 ‘신라를 다시 본다’의 전시 내용에 한정하지 않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현대미술을 해석했다. 김영순 전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이날 근대 미술관과 미술의 탄생에서부터 디지털 정보화 기술과 자본주의 시대인 21세기의 미술관 경영과 미술생산방식의 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구체적인 전시와 작품, 담론을 중심으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유쾌한 강연을 펼쳤다. <사진> 김영순 전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일본 동경대학교 대학원 문화자원학과 객원 교수, 예술의 전당 미술감독, 부산시립미술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장, 인물미술사학회 고문 등으로 활동 하고 있다. 발표한 논문으로는 ‘場所の文化政治: DDP&Park’(2015), ‘기억의 연대를 넘어 미술사의 공론장으로: 在日디아스포라 조양규(曹良奎)’(2013), ‘朝鮮物産共進会における<美術>の效用’(2003) 등이 있으며, 역저로는 다카시나 슈지의 ‘미의 사색가들’(2005) 등이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7일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31일에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신라를 다시 본다>를 다시 본다’를 주제로 윤범모 동국대 석좌교수의 강연이, 2월 14일에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전통 해석과 원용’이라는 주제로 조은정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박물관 측은 “신라문화에 대한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재해석과 관객과의 소통을 지향하는 특별전의 연계 강연회를 통해 경주시민과 관광객의 지적 호기심 재고 및 신라 문화와 현대 미술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 강연은 일반 성인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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