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케팅고등학교가 오는 3월 1일자로 폐교된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6일 폐교예정인 경주마케팅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폐지학교 기록물 이관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학교가 폐지될 경우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8조(폐지기관의 기록물관리)에 의거 폐지학교의 기록물은 관할 기록관으로 이관하게 된다. 이관대상 기록물은 보존기간 30년 이상인 생활기록부, 졸업대장,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록, 계약제교직원 채용 등의 중요기록물과 기타 10년 이하의 기록물 등이 있다. 이번 컨설팅은 학교 업무담당자의 요청에 따라 도교육청 담당자가 현장을 지원해 이관기록물에 대한 목록작성 방안 및 이관절차 안내, 기록물 포장 및 실물검수 방안 안내 등 실제 기록물이 원활하게 이관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마케팅고 관계자는 “학교 기록물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기록관으로 전해져 학교와 학생들의 기록들이 잘 보존·관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마케팅고등학교는 지난 1977년 산내종합고등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은 곳으로 1993년 산내상업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이후 2010년 경주마케팅고등학교로 교명을 바뀐뒤 지난해 2018년 제38회 졸업식까지 총 16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경주마케팅고등학교는 1학년과 2학년 학생이 없이 3학년 9명만 재학 중으로 오는 제39회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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