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축제위원회 제11대 위원장으로 (사)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이 취임했다. 경주문화축제위원회(경주문축위)는 지난 11일 신라문화원 교육관에서 50여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임원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주문축위 신입위원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외준 전 위원장 이임사 및 감사패 전달 △진병길 신임 위원장 취임사 △역대 위원장 격려사 △신입위원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새로 선임된 제11대 진병길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경주문축위 초대위원장이었던 이임수 교수를 비롯해 역대 위원장을한명씩 나열하며 “그동안 열 분의 위원장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우리 경주문축위가 20년 동안 변함없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면서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위원들의 뜻을 모아 경주문화축제가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배들의 연륜과 지혜, 신입 위원들의 참신하고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로 보다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위원들 간 정기적인 모임을 지속해 나가며 각자의 전문 분야 관련 소통과 공유, 협력을 통해 경주문축위와 위원들이 함께 성장해 가는 단체가 되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경주문축위은 오는 2월 19일 정월대보름축제를 앞두고 시민과 기관, 사회단체 등 다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고, 이미 여러 기관과 사회단체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진 위원장은 “민·관·산·학의 소통과 협력으로 이번 정월대보름축제는 대대적인 문화행사로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라며 “정월대보름축제가 모든 시민이 하나가 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경주의 대표적인 겨울관광상품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경주문축위가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경주문축위는 1991년 1월 경주지역의 문화축제를 기획·운영·참여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로 결성된 경주지역 순수민간문화단체다. 충담재, 월명재, 정월대보름달집축제, 단오축제 등 경주지역 문화축제를 만들고 운영하며 축제의 장기적인 보존과 기획·관리, 새로운 시민축제 개발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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