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소장 박임관, 이하 향문연)는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역사문화유적을 탐방하는 답사 활동을 가진다.향토문화연구위원들은 올해 상반기 문화역사 답사 주제를 ‘3.1운동 100주년 경주항일운동 유적답사’로 최종 결정지었다.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해인 것을 주지하고 경주에서 일어났던 항일 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찾고 기리고자 함이다.경주의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와 후손들을 만나 생가 및 유적지를 둘러보고 공적비와 묘소를 참배하는 등 선열들의 흔적을 찾아 집중적으로 답사하기로 한 것.일제의 국권침탈에 반대해 독립운동을 위해 항거한 감포읍 팔조리 정래영 선생, 양북면 용당리 김종철 선생, 김봉규 선생, 교동마을 최준 선생과 최완 선생 형제, 양동마을 이순구, 이한구(의병대장 대행) 형제, 조인좌 선생 등을 비롯해 국가보훈처와 정부 및 개인의 기록물을 바탕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의 자료도 발굴해 보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또 기독교와 관련된 경주의 3.1만세 운동지와 최근 천도교경주군교구 교당에서 3.1만세운동을 앞두고 49일간 비밀기도회(전국 9개 특별기도회 중 경주 포함)를 진행한 사실이 기록으로 발견된 사실 등을 바탕으로 항일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들을 찾아 그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박임관 소장은 “이번에 시행될 답사에는 경주시의 적극적인 관심도 병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흩어져있고 정리되지 않은 기본 자료 수집 및 독립운동가의 항일 운동과 독립의지를 선양하고자 하는 이번 답사과정에 시민들의 관심과 관련 제보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고 했다.한편 그동안 향문연은 지역의 문화유적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의 역사유적지 답사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훌륭한 콘텐츠를 발굴해 사업화 하는 등 지역예술문화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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